'병원 청소·간병 노동자부터 우선 접종해야'
2009.11.11 12:42 댓글쓰기
"환자와 직접 대면을 하는 병원청소 노동자와 간병인을 신종플루 예방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노조는 11일 "정부의 불분명한 방침으로 일선의료기관에서는 병실 곳곳을 다니며 환자와 대면하는 병원청소 노동자와 간병 노동자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간병·청소 노동자를 우선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앞서 공공노조 의료연대 산하지부에서는 노사협의회, 산업안전위원회 등을 통해 신종플루 병원감염에 대한 예방책 마련과 병원 내 비정규직에 대한 우선 예방접종 대상 포함을 촉구한 바 있다.

문제제기 이후 보라매병원은 청소노동자를 우선 예방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켰고 이후 대구 동산의료원, 경북대병원도 청소·간병노동자를 포함한 병원내 근무하는 모든 노동자를 우선접종대상으로 분류했다.

민주노총은 "신종플루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금, 거점병원들은 여전히 안정되지 못한 상태"라며 "현장에서 제대로 실시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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