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의료데이터 중심 43개 병원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진료 목적의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와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전담인력, 거버넌스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과제에 맞게 가공해 참여기업에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해당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고위험 환자의 악화를 미리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의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나 인공지능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7개 내외를 새로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대상은 서울에 있는 창업 후 10년 이내 보건·의료 분야 중소·벤처기업이다.
또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이 제공된다. 기업이 희망하는 과제에 대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병원 내 연구진(7곳 내외)을 매칭한다.
올해는 기업이 의료데이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참여 희망 기업은 의료데이터 활용연구 계획을 작성해 4월 2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