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이 지난해 중국 시장 입지 약화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덴티움은 3일 "연결재무제표 영업(잠정)실적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93억5300만원, 영업이익 27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48.5% 감소했다. 순이익은 765억원으로 20.7% 축소됐다.
덴티움은 작년 한 해 누계 실적도 침체된 모습이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4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다. 순이익도 764억원으로 20.7% 줄어들었다.
덴티움은 실적 악화 이유에 대해 별도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 입지 약화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승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한 연구원은 "덴티움은 주력 시장인 중국 경기 둔화 및 현지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약화됐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내 가시성 확보와 덴탈 사업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