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매출 1조 돌파···전년대비 27.8% ↑
치과 임플란트 기업 첫 기록, 영업이익도 63.7% 증가 '2347억'
2023.03.16 18:30 댓글쓰기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지난해 매출액이 1조5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7% 늘어 234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1조 매출 달성은 국내 치과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최초다.


회사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액은 3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고 해외 매출액은 이보다 높은 34.7% 성장률로 67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이후 5년만에 64.3%까지 치솟아 글로벌화 전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42.4%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액이 1365억원에 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유럽 지역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유럽법인 거점을 독일에서 체코로 옮긴 오스템임플란트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유럽 내 주요 매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현지 영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과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 현지법인을 본격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미주 지역 매출 또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에 비해 25.2% 증가한 1154억원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투자를 단행하며 현지 생산 브랜드인 '하이오센(HIOSSEN)'을 안착시키고 동부와 서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구축된 영업망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상 첫 기록이 나왔다.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에 비해 35.1% 증가한 4251억원으로 국내 매출을 처음 앞질렀다.


회사 측은 "유연한 영업 전략과 제품 차별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덕이 컸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성장시장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넓히며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며 "특히 회사 강점인 치과의사 임상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확보해 글로벌 영업망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2026년 70%까지 늘려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나아가 세계 1위 치과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닦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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