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국내 의료기기 업체, 해외진출 지원 강화"
"유럽 의료기기 인증 기준 변경 따른 어려움 적극 해소·수출 활성화 전폭 지원"
2023.01.19 12:40 댓글쓰기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오전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도 종합지원센터 고도화 방안과 주요 해외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 과정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통합상담을 지원하고 혁신형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인증, 산업계 애로사항 발굴 및 해소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개소 이후 상시상담, 찾아가는 상담 등 기업 눈높이에 맞춘 1519건의 상담과 후속 지원사업으로 기업들 시장진입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산업계 지속적인 개선 요구를 반영해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 마련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을 가진 혁신의료기기 임상현장 진입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진흥원은 올해도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유럽 의료기기 인증 기준이 변경된 데 따른 기업들의 규제장벽 극복에 기여하겠단 구상이다.


진흥원은 우선 한국 의료기기 산업 해외시장 입지 강화와 수출 확대를 우선 순위를 두고 상담기능을 강화하고 수출 활성화를 전폭 지원한다.


또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해외진출 분야 전문위원을 추가 위촉해 수출 컨설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 이후 기업 신속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맞춤형 비용 및 MDCC 코칭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의료기기 정부관리기관 운영과 연계,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계에 당면 과제로 떠오른 유럽 의료기기 인증기준 강화(MDD→MDR)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MDR 시행에 대응해 보건복지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메드텍 수출지원 TF’를 종합지원센터 내 구성·운영하고 있다.


메드텍 수출지원 TF는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과 해외 규제장벽 극복을 원하는 기업을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임상평가·시험(인증)·교육 등 기능별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출 유망 기업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진출 수요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수출이 생산 약 77%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이지만 산업 대부분을 인력 50명 미만 소규모 기업이 구성하고 있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과 종합지원센터는 수출 지원 전초기지로 자리잡아 대표적인 수출 주력 산업이자 미래 먹거리인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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