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영입 카카오벤처스, 헬스케어 기업 투자 본격화
김치원·정주연 영입 후 투자 속도…올해 헬스케어 기업 16곳 확대
2022.12.20 12:21 댓글쓰기



카카오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카카오벤처스가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16곳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투자 부문에서 양질의 투자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의사 출신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20일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이상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43개 투자는 시드 라운드와 프리시리즈A 단계가 약 84%, 기존 패밀리(피투자사) 후속 투자가 16%를 각각 차지했다. 투자 금액은 서비스 분야가 242억원, 딥테크 분야 1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중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총 16곳으로 37%를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모바일 헬스부터 의료데이터, 전임상지원, 원격의료까지 다양한 기업이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벤처스는 의사 출신인 김치원 상무와 정주연 심사역을 영입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2021년 3월 김치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을 상무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보건정책관리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로 근무한 그는 컨설팅 회사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지난 3월에는 정주연 전공의를 심사역을 영입했다.


정 심사역은 서울대병원 전공의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한편, 카카오벤처스는 2012년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을 시작으로 3500억원 이상 총 9개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기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총 패밀리는 240곳 이상이며 누적 투자금은 32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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