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대표 빈준길)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지난 2월 제품 출시 이후 10개월여 만에 총 4개국 인허가를 획득했다.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 획득 후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510k Clearance)를 받았다. 가장 최근인 11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인증을 획득했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자기공명영상)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때 PET 영상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확인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뇌의 세부 영역별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자동으로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뉴로핏은 또 다른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싱가포르 HSA 인증 획득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빈준길 대표는 “이번 인증은 뉴로핏 제품이 싱가포르에서 인증을 받은 첫 사례로 싱가포르는 물론 동남아 주변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