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개발 다중 생체신호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당서울대 김헌민 교수, 美뇌전증학회서 "발작감지 유의미한 효과" 발표
2022.12.06 12:16 댓글쓰기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 미국뇌전증학회(American Epilepsy Society, AES 2022)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 뇌전증 환자 14명(9~27세)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11일부터 2022년 3월 10일까지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발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디바이스를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디바이스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환자와 보호자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 뇌전증 발작 기록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발작 기록으로 더욱 향상된 뇌전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SK바이오팜의 디바이스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뇌전증 발작 연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 별다른 불편함 없이 한 달 이상 디바이스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임상 검증을 통해 ‘제로 와이어드TM (Zero WiredTM)’를 AI 기반 뇌전증 발작 감지 및 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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