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상의학 최대 학술행사 '2022 RSNA'
이달 27일 개최, 뷰노·딥노이드·루닛·뉴로핏 등 솔루션 및 임상연구 발표
2022.11.24 12:55 댓글쓰기

영상의학 분야 세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RSNA 2022'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체들도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업체들은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 간 열리는 북미방사선학회(RSNA) 연례회의에서 자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과 임상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위상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전세계 600개 이상 업체 참가...최신 기술 및 솔루션 소개


지난 1915년 설립된 RSNA는 145개국 4만8200명 이상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학회다. 학회는 1985년 연차총회 출범 후 매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이자 의료기기 및 솔루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는 매회 5만명 이상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학문 성과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108번째를 맞은 올해 RSNA 2022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600개 이상 제조업체, 공급업체 및 개발자가 최신 의료 이미징 혁신 및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2500개 이상 포스터 발표, 8개 본회 및 400개 실습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먼저 뷰노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영상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4종을 전시하고 주요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뷰노는 현장 부스 전시를 통해 국내외 여러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4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항목에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이 포함된다. 각 제품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X-ray, CT, MRI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전시 부스 안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된 모의 판독실을 운영해 현장 참가자가 뷰노메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쓰이며 의료진 워크플로를 개선하고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을 높이는 각 제품 장점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연구 발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관련된 임상 연구 결과 2편도 선보인다. 


딥노이드도 '흉부 X-Ray진단 논문'과 'AI 기반 척추 의료영상 판독 및 심시연계 초록'을 발표한다.


먼저 딥노이드가 발표하는 흉부 X-Ray진단 논문에는 '딥체스트'를 고도화해 유용성을 검증한 내용이 담겼다. 딥체스트는 AI가 의사를 도와 사람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질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딥체스트는 질환 탐지뿐만 아니라 질환 정확한 위치 정보까지도 진단결과에 포함해 기존 진단 보조 제품들과는 차별화를 강조했다. 


또 AI 기반 척추 의료영상 판독 및 심시연계 초록에서는 척추 관절병 진료를 보조하는 '딥스파인'을 소개한다. 딥스파인은 척추 엑스레이 영상을 입력하면 학습된 모델이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척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결과를 출력하는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척추압박골절 영상판독진단은 CT 혹은 MRI를 통해 진단을 하지만 딥스파인은 그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촬영 빈도가 높은 엑스레이 영상으로 압박골절 의심부위를 검출한다. 현재 딥스파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 심사업무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루닛도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단독 및 공동 연구초록 11편을 발표한다.


루닛은 실제 의료 현장에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적용한 실제 처방 데이터(Real World Data)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이미 처방이 끝난 과거 기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기존 후향적 연구와 달리, 실제 환자 치료 과정에서 진행하는 전향적 연구라는 점에서 학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2차원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암 진단율을 비교 분석한 연구 ▲특정 국가에서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 루닛 인사이트 MMG 인공지능 알고리즘 성능을 평가한 연구 등 루닛 인사이트 MMG 관련 추가 연구도 발표한다.


이밖에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 ▲국내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다수 검진자를 대상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을 적용한 그룹과 적용하지 않은 그룹간 폐 결절 검출률 결과에 대한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로핏과 제이엘케이도 솔루션과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뉴로핏은 FDA 허가를 받은 '뉴로핏 스케일 펫'을 포함해 다수의 뇌(腦) 영상 AI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뉴로핏은 부스에서 제품 소개와 함께 제품별 데모를 시연해서 현장 참가자들이 뉴로핏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다.


이어 '뇌 영상 분석 관련 단독 및 공동 연구 초록'도 디지털 포스터와 구연 발표로 공개한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를 선보인다. 제이엘케이는 기존에는 CT와 MRI 솔루션을 개별적인 화면에서만 볼 수 있었던 메디허브 스트로크를 한 화면에서 CT, MRI 등 다른 종류 의료영상 및 인공지능 결과를 원본 영상과 함께 하나의 화면에서 표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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