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로지, MEDICA서 수 백억대 수출계약 성사
2022.11.17 11:15 댓글쓰기


앱솔로지(대표 조한상)가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서 체외면역 진단기기 ‘앱솔(ABSOL)’ 플랫폼의 대규모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탈리아, 태국 등 해외 바이어들은 앱솔로지의 첨단 장비와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고, 잇단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앱솔로지는 이번 전시회에 고감도 체외면역 진단기기 ‘앱솔’과 2세대 초고감도 플랫폼 ‘앱솔 HS’, 동물진단기기 ‘앱솔 VET’ 등 3개 플랫폼을 들고 참여했다.


소형 진단기기 ‘앱솔’이 100배나 비싼 대형장비와 비교해 성능과, 기술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소문이 나면서 몰려드는 바이어들로 상담인력이 부족할 정도였다.


조한상 대표는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앱솔의 시장 장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에도 시장 규모는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비용과 성능, 품질면에서 ‘앱솔’을 대체할 만한 고민감도 정량 현장진단 검사 장비가 전무한 만큼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실제 앱솔로지는 ‘앱솔’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체외진단기기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의료 수준은 높지만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선진국과 섬이 많거나 오지가 많은 제3세계 국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고가 대형 진단장비와 달리 가격은 더 저렴하고 크기가 작으면서도, 5~30분 이내에 현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앱솔’ 제품군은 각종 암은 물론이고 갑상선, 호르몬, 심장질환, 패혈증,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등은 물론 반려동물 진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종 세트가 출시됐다. 


조한상 대표는 “자체 항체개발실과 개발 인력, 대규모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앱솔로지는 면역진단 시스템 분야 전문인력들이 모여 만든 의료 벤처기업으로, 2024년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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