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건강검진·원격의료 등 '글로벌 의료DX' 추진
의료 AI솔루션 공개…구현모 대표 "인공지능, 세계 경제 바꿔"
2022.11.16 11:03 댓글쓰기



KT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의료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건강검진센터, 원격의료 등과 관련한 ‘글로벌 의료 DX’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인데, 이와 함께 의료AI 솔루션도 공개하면서 의료분야 진출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KT는 16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의료계의 관심을 끈 것은 글로벌 의료 DX 사업이다. KT는 그간 축적한 데이터 융합 역량과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원격의료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4600억 달러(약 60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데, 해당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친 셈이다.


또 의료 AI 사업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를 구현하고, 의료 DX 사업을 확대할 복안이다.


특히 KT는 이날 행사에서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 결정을 자동 분류한 후 양성 및 악성을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 기술 발달로 인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요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 미국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ADHD 전자약 개발 업체 ‘뉴로시그마(NeuroSigma)’ 시리즈 A단계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미국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회사인 ‘손드 헬스(Sonde Health)’에 200만 달러 규모 전략 투자에 나선 바 있다.


뉴로시그마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 전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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