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AI) 업체 난립…클라리파이 행보 주목
CT 잡음 제거 기술 등 자부…글로벌 의료기기업체 계약 포함 잰걸음
2022.11.14 05:31 댓글쓰기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 세계 시장에 ‘돈줄’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클라리파이(Clariπ)가 ‘정중동’ 행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 대표 AI솔루션인 클라리CT AI(ClariCT AI)를 중심으로 CT 잡음 제거, 초저선량 방사선 등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복안이다. 최근 의료 AI 업체들의 개발 방향이 대동소이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해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클라리파이는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 잰걸음 중이다.


11일 서울 클라리파이 본사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 출입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박태철 전무이사는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력제품인 클라리CT AI를 중심으로 한 클라리파이 장점은 CT 잡음 제거 솔루션 기반 기술력, 의료방사선 노출저감 기술을 이용한 정밀 의료진단 솔루션 등이다. 일견 의료 AI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들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기본기에 역점을 뒀다는 것이 클라리파이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FDA·CE·TGA 등 각국의 인증 및 다수의 논문·특허, 세계 최대 AI의료마켓인 NUANCE·Blackford 등에 제품을 런칭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CT 조영제 저감으로 환자 부작용 최소화하고 병원 이미지 업 가능"


박 전무이사는 “클라리CT AI는 초저선량 CT의 화질 복원을 통해 환자 피폭량 최소화, 클라리ACE는 선택적으로 CT 조영효과 증강으로 조영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클라리Pulmo·Adipo·Sarco 등 저선량 흉부CT는 추가적인 재촬영 없이 각각 폐질환·체지방·근육량 등 정밀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리파이 AI 솔루션은 GE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캐논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CT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클라리파이는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CT 장비의 최신 AI CT 장비로 전환 및 성능개선, 약 1억원에 달하는 튜브 수명의 연장 등 CT 고가부품 및 전기료 등 비용절감, CT 조영제 저감으로 환자 부작용 최소화, 환자보호 및 병원 이미지 홍보 효과 등을 강조했다.


박 전무이사는 “AI CT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방사선량 방출이 많을수록 튜브 반감기도 빨라지는 등 의료기관에서는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방사선량 최소화를 통한 환자보호 및 병원 이미지 홍보 효과는 덤”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클라리CT AI를 통해 방사선량 초저선량 레벨에서 찍은 영상과 정밀 분석 등의 결합으로 안정된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일부 업체에서는 클라리CT AI가 전처리 후 다음 단계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하겠다는 요청도 있다”고 소개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