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상장 후 첫 자금조달…실적 개선 기대감
50억 전환사채 발행…美 진출 위한 임상·신사업 추진 속도
2022.11.03 11:56 댓글쓰기

뷰노가 상장 후 처음으로 자금조달에 나섰다.


최근 경영 구도에 변화가 있는 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 국면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된다.


뷰노가 지난 2일 50억원 규모의 1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번째 자금 조달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전환가액은 5904원이다.


해당 CB는 지브이에이자산운용, 타이거자산운용,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제이에스엘에쿼티파트너스 등 기관 4곳이 나눠 인수한다. CB 표면만기는 5년이지만 발행 후 1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효력이 생긴다.


뷰노는 조달한 자금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등 사업비용 및 신사업 추진에 따른 운영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뷰노가 실적 개선을 이뤄 주식 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뷰노는 올 상반기에는 매출 11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비급여 시장에 진입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뷰노는 지난 5월 AI 기반 생체 신호 솔루션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선(先) 진입 의료기술로 지정됐고, 8월부터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편입됐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 징후를 분석해 환자 심정지 발생을 선제적으로 막아준다.


최근에는 AI 음성인식 전문 기업 퍼즐에이아이에 25억원을 출자하며 새로운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를 내세워 B2C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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