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국내 호흡 재활 치료시장 공략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연내 식약처 임상 완료 후 내년 상용화 목표
2022.09.28 12:10 댓글쓰기

라이프시맨틱스가 '레드필 숨튼'을 내세워 국내 호흡 재활 치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리는 '롱코비드(Long Covid)'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대응해가겠단 목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가 내년 레드필 숨튼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외 사업 행보를 넓히고 있다.


레드필 숨튼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기기다. 지난해 9월 식약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서울보라매병원 등 상급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호흡 재활 치료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이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국내 COPD 진료 환자 20만 명 가운데 단 5%만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방문 시 1회 치료 비용만 6만원이 훌쩍 넘지만 호흡 재활 치료 지침에는 주 3회 이상 치료받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는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국내 COPD 환자 수는 약 359만명으로 추정되나, 폐질환운동재활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는 고충이 크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레드필 숨튼이 수 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치료가 가능한 만큼 COPD 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강원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우진 교수는 "만성 호흡기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환자가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의 꾸준한 호흡재활을 위해서는 의료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드필 숨튼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2주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으며, 12주 후 수집된 환자 데이터와 운동 수행 내역이 의료진에게 전달되고, 경과를 진료받는 방식이다. 


산소포화도와 심박수 등 환자의 운동 중 상태를 모니터링해 개별화된 최적의 운동단계를 설정하고, 적절한 관리감독을 돕는다. 또 복약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프시맨틱스 DTx실 권희 이사는 "롱코비드로 인한 호흡기 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래진료를 통한 재활운동과 더불어 호흡재활 디지털치료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환자 재활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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