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 숨튼'을 내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레드필 숨튼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기기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서울보라매병원 등 상급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식약처 임상 완료 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레드필 숨튼 상용화가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미국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레드필 숨튼 글로벌 시장 진출 일환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보스턴에서 개최하는 '2022 디지털헬스케어 미국 해외 로드쇼'에 참가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매사추세츠주 및 뉴욕주의 벤처캐피탈, 보건의료 기구, 디지털헬스유통 기업, 보험회사, 제약회사 등 25개 바이어사가 참여하며, 국내 기업은 라이프시맨틱스를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디지털치료제 시장 현지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위한 현지법인 설립 및 글로벌 임상시험 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후속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 DH/DTx실 권희 이사는 "레드필 숨튼 해외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이번 해외 로드쇼 참가를 결정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호흡 재활 디지털치료기기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활동 무대를 해외로 확장해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