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 제2공장 설립 추진
만성질환 타깃 디지털 치료제 개발 속도 등 신사업 탄력
2022.09.02 17:14 댓글쓰기

프리시젼바이오가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현장진단 분야 등 기존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으로 낙점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프리시젼바이오가 45억2000만원대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자기 자본 11.43%에 달하는 규모로 투자 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다. 


제2공장은 제1공장 바로 옆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 2로 310-11'에 들어선다. 회사 측은 "체외진단 제품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올 상반기에만 매출 12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45억원) 대비 169% 신장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77%에 달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에서는 -7억원으로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23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상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 같은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면역과 임상화학 두가지 현장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일본 면역진단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7월에는 글로벌 동물진단기업 안텍과 1182억원대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16개국에서 사람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 출시도 협의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이탈리아 보덴과 사람용 임상화학 검사기와 카트리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독일과 루마니아에 이은 세 번째 유럽 진출이다. 보덴은 이탈리아 약국 유통망 관리 업체로 회사는 앞으로 3년간 검사기 300대와 소모품인 카트리지 7만5000개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간, 신장 관련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타깃 질환 및 적응증별 필수항목을 정할 자문단을 9월 중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내년 말까지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세부 일정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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