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AV 출시
비타민 알약 크기에 기술 집약…"다양한 부정맥 환자군에 치료옵션 제공"
2022.09.02 11:04 댓글쓰기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에 대한 건강 보험 급여 등재를 마치고 시장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이크라 AV(Micra™ AV)는 방실전도 차단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부정맥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는 이식형 심박동기다.


마이크라 AV는 약 2.6cm 크기의 기기 안에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을 집약한 무전극선 심박동기이다. 흉곽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심박동기를 바로 이식할 수 있다.


쇄골 부위에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전극선이 필요하지 않아 어깨의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염 등의 실질적인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


앞서 국내에서 허가돼 사용해오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VR’은 심방세동 등 단방 조율을 제공하였다면, ‘마이크라 AV’는 양방 조율 치료를 추가로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부정맥 환자군을 확대하게 됐다.


정보영 대한부정맥학회 학술이사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의 등장은 기존 심박동기 형태의 틀을 깼다”며 “마이크라 AV를 통해 환자들에게 심방과 심실이 조율된 정상적인 페이싱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마이크라 AV는 메드트로닉이 가진 혁신 기술의 총 집합체”라며 “더 많은 국내 부정맥 환자군에 ‘마이크라’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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