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투자 랩지노믹스, 유전체 사업 잰걸음
인트인·굿닥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신사업모델 모색 활발
2022.09.01 12:52 댓글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 랩지노믹스가 미래 먹거리로 유전체 분석사업을 낙점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특수 현상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에 속도를 높여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단 전략이다.


회사는 특히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건강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관계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랩지노믹스가 지난달 29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트인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회사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진단기술과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에 나선다. 특히 환자 개인 의료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겠단 목표다.


랩지노믹스는 앞서 26일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굿닥과 진단기술 및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사업협력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 협약으로 진단 및 유전체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습관 형성 등 고객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활기록(라이프 로그) 및 유전체 데이터를 융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가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무뎌진 성장세에 기인한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내세워 역대급 실적을 갱신했으나, 올 2분기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실제 2분기 매출 218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59%, 78% 감소했다.


특히 최근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이 같은 행보에 탄력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랩지노믹스는 현재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루하PE)에 경영권을 넘기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진승현 대표가 회사를 창업한 지 20년 만이다.


회사는 지난달 19일 루하PE에 경영권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루하PE는 진 대표가 보유한 지분 12.7% 전량을 900억원에 사들인다.


또 3자 배정 유상증자에 340억원, 전환사채(CB)에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경영권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진 대표는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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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사기 09.02 18:35
    지 지분만 비싸게 쳐파는게 사기아니고머여? 이 씨부랄 짐승현 싸개캐시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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