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1억 유상증자
2022.08.29 13:17 댓글쓰기

개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기업 메디젠휴먼케어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젠휴먼케어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합작법인 'PT. Indo Medizen Sehat'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약 1억1000억원으로 취득 주식수는 1250주다. 취득 후 보유 주식은 2500주(지분율 50%)가 된다. 


회사 측은 "합자회사 시설 및 운영자금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메디젠휴먼케어는 개인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유전적 질병 위훰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살림그룹 생명보험회사인 인도라이프 산하 '쿄아이 메디컬센터'와 각각 1억원을 투입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연구소도 함께 설립해 인도네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연구를 수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주요 사망 원인인 유방암, 대장암, 뇌졸중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질환 위험도를 분석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회사는 향후 인도네시아 국민 질병유전체 발굴,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디젠휴먼케어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지도 주목된다. 회사는 2016년 코넥스 상장 직후부터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 왔다. 다만 매출 감소,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지디케이(15억원), 에이치아이글로넷(10억원 등)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제약회사 경력을 지닌 박흥범 공동대표를 선임하기도 했다.


실적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5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대비 40%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31억원에서 2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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