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병원 노조 60여명 오늘 경고파업 돌입
이날 오전 조정회의 결렬…간부·대의원 조합원 참여 시작
2022.08.25 12:11 댓글쓰기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원을지대병원지부는 오늘(25일) 오전 파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추석 전까지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되, 병원 측이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 수위를 높여가겠단 방침이다.


25일 노원을지대병원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8월 9일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교섭을 계속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 간부, 대의원 및 필수유지업무부서에서 일하는 조합원 60여명이 파업 1일차 결의대희를 열고 경고파업을 시작했다.


지부는 24일 진행된 2차 조정회의에서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병원 측이 2017년 파업 당시 합의했던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타 사립대병원과 임금 격차 해소’, ‘정상적 노사관계 회복’ 등에서도 변화가 없어 조정이 결렬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정결렬로 지부는 8월 25일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간부·대의원 경고파업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차봉은 지부장은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되 사측이 불성실교섭을 일삼으며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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