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3위 메가젠임플란트 '잇단 소송' 피소
직원들 이어 외국계 회사 2곳과 '채무·특허' 사안 불거져 잡음
2022.08.25 06:24 댓글쓰기

역대급 실적을 갱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가젠임플란트가 잇단 소송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해고무효 확인, 부당이득 반환, 손해배상 등 일부 직원과 빚어온 분쟁을 매듭지은 지 채 석 달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소송에 휘말리며 수년째 '소송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젠임플란트가 2건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송 상대는 외국계 회사인 '라이트 인스트러먼츠 유한책임회사'와 'Stein'으로 각각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이탈리아 베니스 법원에 계류 중이다.


먼저 라이트 인스트러먼츠와는 채무부존재 확인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채무부존재 확인이란 채무자가 채권자를 상대로 '채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내용증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채무자(원고)는 메가젠임플란트로 채무 규모는 10억원이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이 진행 중이다.


라이트 인스트러먼츠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회사로 치과 레이저 분야에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소송은 2020년 10~12월 시작해 2년 여 동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Stein과도 '특허무효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소송도 2020년 6~9월 시작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메가젠임플란트는 해당 소송에서 당초 원고 신분이었으나 올 2분기 피고 신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소송은 현재 이탈리아 베니스 법원에서 1심이 진행 중이다.


메가젠임플란트 이전부터 잦은 송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가까이 직원 최모씨와 해고 문제를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조모씨와도 손해배상 소송을 하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IDS(Integrated Dental Systems)와 중재 재판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이은 소송으로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올 상반기 매출 914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8%, 13% 성장했다. 매출 규모로는 동종 업계 3위에 오른 상황이다.


다만 회사는 소송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최근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비상장사인 메가젠임플란트는 장외시장에서 활발히 거래 중이다. 24일 기준 전일 대비 0.7% 떨어진 2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코스닥 상장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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