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우려 '비대면 진료'
"산업계 너무 서둘러, 이해관계자 합의점 마련 등 속도 조절 필요" 제기
2022.08.05 05:58 댓글쓰기



"환자 편의성이라는 명목 아래 비대면 진료가 지나치게 산업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합의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에서 비대면 진료 동향에 대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카카오가 합법화를 두고 논쟁 중인 비대면 진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셈이다. 


지난 3월 설립된 카카오헬스케어를 이끌고 있는 황희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로 지낸 인물이다.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이지케어텍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황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진료가 환자 편의성을 높인데는 어느정도 인정한다"면서도 "산업계가 이를 내세워 지나치게 서두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카카오가 비대면 진료 사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규제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카카오가 비대면 진료 사업을 할 수 있느냐를 묻는다면 OK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는 환자, 보건의료계, 정부,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가 합의점(컨센서스)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며 "이러다가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이 10년 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도 비대면 진료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단계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너무 밀어붙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해관계자들 입장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비대면 진료는 안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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