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이동영 공동대표, 창업 7년만에 대표 사임
임찬양·이동영 각자대표→임찬양 단독대표 체제 전환
2022.08.02 12:33 댓글쓰기

인공지능(AI) 기반 전자동 현미경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이 대표체제에 변화를 도모한다. 창업 7년이자 코스닥 상장 5개월 만이다.


노을이 지난 1일 임찬양·이동영 각자대표 체제에서 임찬양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동영 대표는 임찬양 대표와 2015년 회사를 설립한 공동창업자다. 미국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회사에서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지내며 연구개발(R&D) 분야를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임 대표와 고교 동창인 만큼 가까운 사이다. 이 대표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교수로 지내던 당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자로 있던 임찬양 대표와 만나 창업 아이디어를 그렸다. 


노을은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 '마이랩(miLab)'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에는 원천기술인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NGSI) 기술이 적용됐다. 


마이랩은 들고 이동할 수 있는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AI 기술로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이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업계에선 우려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다만, 회사 측은 이 대표는 대표직에서만 물러날 뿐 이사직에 남아 지속적으로 회사 경영에 일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노을 관계자는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자대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이동영 대표는 이사직에 남아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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