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정부 호흡기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사업 선정
라이센텍·분당서울대병원 등과 공동으로 '흡입형 항생제' 개발
2022.07.04 14:30 댓글쓰기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고한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맞춤형진단치료 분야에서 바이오의약품 흡입형 융복합 제품화 원천기술 개발에 선정됐다. 주관기관인 라이센텍, 공동연구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시드니대학교·오성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신규 엔도라이신 항생제 네뷸라이저(Nebulizer·흡입기) 적용을 통한 흡입형 단백질 항생제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흡입형 치료제는 흡입기를 이용해 일정량 약물이 직접 폐에 도달되도록 하는 기구와 약을 말한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과거 주로 사용됐던 침습형 주사제 약품은 폐까지 전달력이 떨어져 약효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내 투여가 원칙으로 환자 스스로 투약하기가 어렵다.


이번 공동 연구 과제에서 라이센텍은 항균 능력을 가진 신규 엔도라이신 항생제를 연구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시드니대는 네뷸라이저에 맞는 최적의 제형을 개발한다. 오송첨단의료센터는 동물모델링 구축과 유효성 평가를 담당한다.


바디텍메드는 약제 입자 크기, 액화 시 점도, 약제에 따른 적절한 사용 온도 등을 구축해 최적 상태로 표적에 전달시키는 상용 네뷸라이저를 구현한다. 3차년도에는 환자가 직접 입에 물고 흡입할 수 있는 일반 환자용 마우스피스를 개발해 적용 환자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의열 대표는 "흡입형 치료제는 특허 장벽은 없으나 기술 장벽으로 국내 기업들이 진입하지 못한 분야"라며 "이번 국가과제 참여로 기술력을 높여 기존 네뷸라이저 문제점을 개선한 'SyncNeb'으로 흡입형 치료제 기술 장벽을 허물고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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