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신호사업 도전 뷰노, B2C 매출 기반 구축 관심
이예하 생체신호그룹장 전면 배치···심전도 측정기 개발 등 다각화
2022.02.07 06: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적자 경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뷰노가 매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체신호 사업에 승부수를 건 모양새다.

뷰노는 단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심전도 측정기까지 개발하면서 매출 부진과 주가 하락 등 침체된 분위기에 반전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뷰노가 최근 이예하 생체신호그룹장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선임했다. 기존 CEO인 김현준 집행임원은 사내이사로 남아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
 
이 대표는 뷰노 공동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 그동안 뷰노 생체신호그룹에서 활력징후, 심전도 등 생체신호 기반 AI 의료기기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왔다.
 
뷰노는 이 대표를 경영 전면에 세우고 생체신호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단 계획이다. 특히 기존 의료영상 기반 의료 AI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실제 이를 위해 인재 영입에 한창이다.
 
뷰노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생체신호 사업 분야에서만 총 9건의 채용 공고를 냈다. 프로젝트 관리부터 인허가 인증 및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신입과 경력직을 포함한 모든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뷰노가 추진하는 생체신호 사업에서 주목할 점은 심전도 측정기다.
 
뷰노는 자체 개발한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심전도 측정기로 병원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공략하겠단 전략을 세우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의사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한 심전도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연구 목적으로 시제품까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완료해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뷰노는 심전도 측정기 사업을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뷰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국내 1호' 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나, 기대와 달리 부진한 실적으로 몸살을 앓던 실정이다.
 
가장 최근 자료를 살펴봐도 뷰노는 2021년 3분기까지 매출 1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결국 뷰노는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지는 소프트웨어 급여화가 갈 길이 먼 상황인 만큼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루닛, 제이엘케이, 딥노이드 등 유사한 기술력을 지닌 경쟁사과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뷰노 관계자는 "의료영상 사업과 생체신호 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큰 파급력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예하 대표 책임경영을 실현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고 '환자 중심 헬스케어'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김성호 02.07 17:56
    아니 그렇게 적자인데 왜 직원수는 계속 늘리는건지...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는회사에서 매출이 왜 그렇습니까 도대체... ㅠㅠ
  • 김성호 02.07 17:56
    아니 그렇게 적자인데 왜 직원수는 계속 늘리는건지...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는회사에서 매출이 왜 그렇습니까 도대체... ㅠㅠ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