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혈당 스파이크 예방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휴온스, 원터치 센서 장착 '덱스콤G6' 선봬···크기 대폭 줄여 편의성 개선
2020.04.27 15: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고혈당과 저혈당을 심하게 반복하는 ‘혈당 스파크이크’를 일상에서 관리하기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5’의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이 발매된다.
 

의약품 전문회사 휴온스는 기존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5’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혈당 관리가 가능한 ‘덱스콤G6’가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당뇨환자들은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수치 등을 검사해 당뇨병을 관리했는데 최근 들어 다수의 연구가 해당 검사만으로는 당뇨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단발성 측정이 아닌 연속적으로 혈당을 추적,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식사 후 혈당이 완만하게 변화하지 않고 급격히 요동치며 치솟는 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는데, 공복혈당이나 하루 평균 혈당 수치 및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단순 식곤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졸림과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몰려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고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상된 혈관 내피세포는 혈관을 청소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또 막히게 돼서 동맥경화와 고혈압,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식후 혈당 측정은 식후 2시간 이후에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에 따라 변화가 크다”며 “당뇨 환자가 아니더라도 가장 높은 혈당 수치를 기록하는 식후 30분~1시간 뒤에 150mg/dL을 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뇨 위험군도 혈당의 변동폭과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화혈색소와 채혈을 통한 단발성 혈당 측정에서 확인할 수 없는 ‘혈당의 변동’과 ‘혈당 스파이크’를 일상에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이 필요하다.
 

휴온스가 현재 유통하고 있는 ‘덱스콤 G5’는 2세 이상 아동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으로 지난 2016년 FDA 허가를 취득했다.
 

‘덱스콤 G5’는 복부에 부착하는 지우개만한 크기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된 혈당 값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돼 혈당 흐름을 알려줘 보다 표준적이고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올 하반기에는 덱스콤의 가장 최신 버전인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덱스콤 G6’는 무보정 방식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으로 ‘덱스콤 G5’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센서 1회 사용 기간이 기존 7일에서 10일로 늘어나고, 자동보정 기술이 손가락 혈당 측정 없이도 실시간으로 정확한 연속혈당 값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오차율도 성인 9.8%, 유아 7.7%로 낮아졌다.
 

이러한 특징은 당뇨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었던 채혈의 고통 뿐 아니라 당뇨 소모성 재료 구입비 부담을 줄여주고, 약물 복용 시 겪었던 다양한 불편함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센서 장착 방법이 원터치 방식으로 바뀌면서 소아 및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고 트랜스미터는 사이즈를 28% 감소해 환자들이 옷 안에 더욱 편안하게 부착 가능하다.
 

휴온스 관계자는 “새로운 저혈당 경고 알람 시스템은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지기 20분 전에 미리 알람을 보내 환자를 보호해준다”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기간이 관리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센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덱스콤 G6’ 출시에 맞춰 1형 당뇨 환자들이 즉시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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