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연기 의료기기조합 이사장 선거 ‘3파전’
이영규·이재화·김종원 후보 출사표
2020.03.03 05: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올해 제 17대 이사장 선거 실시를 앞둔 가운데 세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17대 이사장 선거 입후보자 공보를 공고했다.
왼쪽부터 이영규, 이재화, 김종원 후보
기호1번 후보는 ㈜우영메디칼 이영규 대표이사[사진 左]로 현재 대한병원협회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합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도 각각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영규 후보는 ▲의료기기 조합 위상 강화 ▲기업 맞춤형 서비스 ▲조합 수익 구조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회원사 기업 서비스 만족을 위한 정부 기관 대관 업무 역량 강화, 병원 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제조기업과의 소통 채널 구축, 조합 수익 채널 다변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조합 주도 회원사 사업 개발 등이다.
 
이영규 후보는 “회원사를 위해 해외 의료기기 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경영 전문가 풀을 구성하며, 창업 기업 및 병원과의 전략적 협업 채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기호2번 이재화 후보[사진 中]는 ㈜대성마리프회장 및 디에스엠헬스케어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 위원, 스마트의료기기재단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재화 후보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외시장 개척 및 인허가 지원, 내수시장의 활성화 및 비교임상시험과 연구개발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며 “의료기기산업육성법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등 의료기기 발전을 위한 정부의 대폭적 지원이 시작되는 가운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한 번 더 일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기 입찰 방식 자격 개선,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전시회 사업 고도화, 의료기기산업 규제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기호3번 김종원 후보[사진 右]는 원텍(주)대표이사 회장으로 영남대학교 정보통신과 겸임교수 및 보성통신(주)대표이사를 지냈다. 국산의료기기 우선구매 조기 정착화, 조합 회원사의 성장을 위한 지원육성방안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김 후보는 “국내 공공의료기관 및 상급, 종합병원 등의 국산 의료기기 의무사용비율을 제도화하고 혁신형 의료기기 및 기업 선정 지원 TFT를 구성해 ‘스타트업->빌드업->스케일업’ 의 3단계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 운영비 확보를 위해 회원사 유치에 노력하고 조합의 재무 상태를 건전화하며 혁신형 의료기기 산업 단지 조성에 따른 단지 내 사옥 건립, 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이중 가입에 따른 정체성의 불분명함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 측은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제안 받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거 실시는 당분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협동조합 정기총회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코로나19 대응수칙을 재안내 받아서 서면총회를 통해 일반 안건만 의결하고, 임원선출 안건은 코로나 유행 종료시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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