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위원회 중심으로 미용의료기기산업 발전 토대 마련'
주홍 위원장 '광고심의 완화와 지나친 규제 해소에 최선 다하겠다'
2019.12.26 05:3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외 미용성형 산업의 발전으로 최근 미용의료기기 업계 또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지속성장 가능한 미용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용의료기기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가 많은 만큼 미용의료기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데일리메디는 최근 KMDIA 미용의료기기특별위원회 주홍 위원장(레이저옵텍 회장)을 만나 위원회 설립 배경과 활동 방향에 대해 들었다.
 
Q. 최근 미용의료기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배경은 
2009년부터 시작된 20여 개의 미용 의료기기 회사 사장단 모임에 회장을 맡아 왔다. 레이저옵텍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연구원 벤처창업으로 만들어진 회사로 레이저 설계 제작 및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장단 모임 취지와 이경국 협회장님의 공약이 일치해서 저를 위촉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향후에는 100개 업체까지 범위를 확대해 대표성을 높이고 업계 목소리를 반영토록 노력할 방침이다.
 
Q. 현재 '미용의료기기'에 포함되는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받은 의료기기로 레이저, Radio frequency(RF), Ultra Sound(초음파) 등을 이용해서 피부의 색소 질환, 탄력 개선, 흉터 개선 등에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Q. 미용의료기기업계 애로사항이 있다면  
우선 정부 산하기관과 풀어야 할 사항으로 광고 사전심의가 있다. 미용의료기기에 관한 사전심의 허용범위 확대 요구가 업계에서 높은 편이다. 또 규제개선에 관해 치료목적 의료기기와 구별되는 미용의료기기 정의 및 범주 등 관련 용어를 정리해 차별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국내 품목 허가 시 미국 FDA의 510(K)에 준용할 수 있는 방안도 요구된다. 즉, 미용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가장 큰 문제는 광고 심의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각종 규제다. 사실상 미용특위가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는 셈이다.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광고 심의 제도 개선과 해외 전시 사업 지원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Q. 위원회 설립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는지
아무래도 특별위원회 자체가 협회장님 공약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으므로 어려운 점은 없었다. 협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단지 위원장을 맡은 저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협회와는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용의료기기산업 발전에 무엇이 중요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심도 있게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국내에서 미용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저해가 됐던 광고 심의 제도의 개선, 각종 규제의 개선 및 해외 전시 사업 지원 등에 중점을 두어 활동을 할 예정이다. 가능한 많은 회원사를 모집하는 것도 중요하다.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미용의료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확대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앞으로 특별위원회가 구심점이 되어 미용의료기기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Q. 레이저옵텍 회장으로서 향후 목표와 계획은 
현재 레이저옵텍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색소병변과 문신제거 및 흉터치료용으로 FDA 허가를 취득한 Helios III와 PicoLO가 있으며, 백반과 건선 및 아토피를 치료하는 Pallas 등 5종류의 레이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PicoLO는 기기의 우수성이 인정돼 올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창의적인 신제품을 만들고 시장개척을 통해 세계 시장을 견인해 가는 초일류 레이저 회사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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