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 중요성 ↑···웨어러블기기 '덱스콤 G5' 주목
美당뇨병학회 '최신 가이드라인 개정, 연속혈당측정기 활용' 권고
2019.08.28 10:50 댓글쓰기

미국당뇨병의학회(ADA)가 2019년 진료지침을 개정하면서 연속혈당측정기(CGM) 중요성을 강조, 환자 및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학계 흐름에 맞춰 의료기기 업체들도 휴대가 편한 웨어러블 형태의 제품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연속혈당측정기의 급여 신청 절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등장, 환자들의 접근 용이성은 물론 진입 문턱이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7월 31일 ADA는 진료지침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공개하며 연속혈당측정기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임상 연구 결과, CGM을 통한 당뇨 관리만으로도 약 1%에 달하는 당화혈색소(HbA1c) 감소가 확인됐다.
 

CGM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ADA는 연속혈당측정기 활용 시 권장되는 표준지표를 별도 제시하기도 했다.
 

송기호 건국대병원 내분비학과 교수는 “많은 학계 연구 결과 CGM만 잘 활용해도 혈당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기계를 다루기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CGM이 활발하게 사용되지 않았는데 ADA 권고와 같이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급여화로 70% 환급받는 연속혈당측정기···환급절차 위임 서비스도 등장
 

연속혈당측정기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금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요양비의 의료급여기준 및 방법’이 일부 개정돼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 1형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 재료인 ‘전극(센서)’ 기준 금액(7만원/1주)의 70%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 기준액은 일주일에 7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환자는 기준액 또는 실구매가 중 낮은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되므로 제1형 당뇨 환자들의 비용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번거로운 환급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국내 보급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개발사 휴온스는 최근 자사 온라인 쇼핑몰 ‘휴:온 당뇨케어(www.cgms.co.kr)’에서 급여 지원이 가능한 1형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임청구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휴온스는 기기의 ‘센서(전극)’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덱스콤G5’ 센서(전극)의 환급 절차와 구입비 체감 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다. 기기 구입 환자는 간단한 신청만으로도 위임청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임청구서비스를 이용하면 ‘덱스콤 G5’의 ‘전극(센서)’에 대한 환급 신청을 위해 구비해야 했던 ▲요양비 지급청구서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 처방전 ▲전극(센서) 구입 거래명세서 ▲구입 전극(센서) 개수별 고유식별번호 등 의 서류를 별도로 준비하고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체내 수분 손실이 많은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체계적인 혈당 관리 필요성이 특히 중요하다. 땀 때문에 체내 수분이 나와 혈액 농도가 진해져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여름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자주 혈당을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여행 중이나 피서지에서는 혈당측정기와 소모품, 여분의 건전지 등 필수품을 항상 챙기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렇다면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조작이 용이한 연속혈당측정기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보급되는 연속혈당측정기에는 덱스콤사의 G5와 메드트로닉사의 가디언커넥트가 있다. 이 중 ‘덱스콤 G5’의 경우 미세 센서를 신체에 직접 부착하는 웨어러블 모델로 휴대성과 조작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덱스콤 G5는 복부 피하 부분에 미세 센서를 장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미세 센서가 5분에 한 번씩 연속적으로 당 수치를 측정,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동안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으며, 수면 등과 같이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저혈당 및 고혈당을 방지토록 사전에 설정한 당 수치에서 벗어나면 스마트폰에서 경고 알람을 보내, 다양한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채혈 횟수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여행, 휴가지에서도 편리하게 혈당 체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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