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協, 정춘숙 의원 간담회 진행
2019.05.31 09: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열고 의료기기 발전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발표를 비롯해 의료기기산업 육성법 제정 등 관련 정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규제와 산업 진흥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춘숙 의원을 비롯해 협회 이경국 회장, 이선교 전문위원, 유병재 법규위원장, 백승한 체외진단위원장, 이상수 보험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유병재 법규위원장은 전 세계 의료기기산업 현황과 연평균 8%의 지속 성장, 고용유발지수 비교,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 등을 언급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의료기기산업은 외국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나 규제와 노동시간의 유연성에 대한 순위가 떨어져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와 국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수 보험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규제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시간적 균형점을 두고 업계에서 안정성·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가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30년 전 일본 정부는 의료산업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규제를 높였지만 오히려 모든 시장을 외국에 빼앗기는 결과를 낳았다”며 “규제와 산업발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계 발표를 경청한 정춘숙 의원은 “산업계가 갖는 고민에 대해 공감하지만 조금 더 쉬운 언어와 설득의 노력으로 국민에 다가가는 노력이이 필요해 보인다”며 환자단체 등 시민단체와의 소통 모색을 제안했다.
 
이어 "의료기기업체 현장 방문 및 2차 간담회를 제안한다"며 "협회와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