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세계 심장판막환자 100만명 치료 지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 역할 증대 집중”
2019.05.01 06: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자들의 질병 인식에 기여하고 신제품의 국내 도입 속도를 높일 것을 밝혔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정호엽 대표는 지난 4월30일 본사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 강연을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보험제도가 잘 조직돼 있으며 의료인들의 기술과 임상적 인프라가 어느 나라보다 뛰어나 중요한 시장”이라며 “반면 판막질환 진단률은 가까운 일본에 비해서도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8700명에 불과하다.

60세 이상에서 76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것을 미뤄볼 때 환자 가운데 1~2%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정호엽 대표는 “본사는 사회공헌을 위해 별도의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고 2020년까지 전 세계 심장판막질환자 100만명의 교육, 조기 발견 및 치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현재까지 1억5600만원을 한국심장재단에 후원했다”며 “환자들이 질환을 잘 인식하고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식 증진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할 방침을 밝혔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제레미 커티스 아태지역 전략 및 마케팅 총괄 대표는 “전체 매출의 17%에 달하는 비용을 매년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승모판막과 삼첨판막의 비침습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 제품 및 기술을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생체조직판막보다 내구성이 개선된 신개념의 혁신적인 생체조직 판막제품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지사의 경우에는 심장판막치환용 조직판막, 심장판막성형술용 링 및 캐뉼라 제품, 심장내과용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용 조직판막과 마취과용 혈류역학 모니터링 시스템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혈류역학 모니터링 시스템인 ‘헤모스피어(Hemosphere)는 머신러닝 기술의 임상적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기대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호엽 대표는 “머신러닝을 통해 장비가 스스로 알고리즘을 찾아내 심장수술이나 이식수술 환자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저혈압 발생 확률을 미리 계산해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환자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인디케이터 모듈 도입이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의 심장 기능과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단순감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기술적 혁신을 이끌고 싶다”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영역이라 예측이 어렵지만 급여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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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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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영희 03.29 20:24
    남편이 심장판막성형술을 계획하고있습니다.전혀모르고있던 질병이라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워 검색해보다 기사를 읽었는데 잘 이해가 안돼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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