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내시경 넘어 수술실 통합시스템 등 외연 확장'
외과영역 새 목표 설정···'조기진단부터 최소침습 치료까지 포괄'
2019.03.07 05: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갈수록 수술에 사용되는 내시경이 많아지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안전한 수술실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수술실 통합시스템'을 선보였던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외과 분야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수 년 전 안전한 수술실 통합시스템을 출시한 이후 내과뿐만 아니라 외과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을 일궈내기 위해 담금질에 들어간 것이다.

 

주로 조기진단 가치를 제공,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이제는 외과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전(全) 세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의료환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역할”이라며 “올림푸스 의료사업이 제공하는 것은 조기진단, 최소침습치료”라고 밝혔다.

 
올림푸스 의료사업 분야의 시작은 진단용 기기인 소화기내시경이었다. 이후 유리섬유를 이용한 섬유내시경이 개발되면서 위(胃) 내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처치구와 같은 치료용 기구 개발이 시작됐고 조기 암의 최소침습치료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이 개발됐다.

 

하지만 최소침습치료 기술이 없다면 결국 개복수술과 같은 부담이 큰 치료가 필요해 조기진단을 실시하는 의미는 오히려 약해질 것으로 봤다.

 

현재 세계 내시경 시장에서 올림푸스 점유율은 70%다. 내시경을 비롯한 의료용 광학기기, 각종 현미경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현재 올림푸스의 주축이 되고 있는 것은 의료기기 사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의료관련 특허도 약 4000건에 달한다.

 

이 관계자는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치료하는 방식이 ‘최소 침습’이다. 상처를 가능하면 적게 내면서 암 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는 방식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내과에 이어 외과 분야에도 공격적으로 진출, 듀얼 에너지 수술 기구 ‘썬더비트(THUNDERBEAT)’와 3D 복강경 시스템인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선보이는 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하면서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엔도알파의 비디오 매니지먼트 기능은 수술실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진들의 실시간 원격 컨설팅을 가능케 한다.


벽면이나 무영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네크워크로 송출하면 외부에 있는 의료진이 태블릿 PC로 이를 보며, 필요한 조언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기를 수술실 천장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 시켰다.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수술 실시간 중계)도 가능해 의학 발전을 위한 수술 사례 공유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관계지는 "의료진과 의료기기 간 접촉을 줄임으로써 감염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시스템인 엔도알파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과 혁신적 기술이 탄생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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