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우리원헬스케어, AI 솔루션 구매계약 체결
2019.01.23 11: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국내 단일검진센터 중 최대 규모인 우리원헬스케어(원장 김영묵)와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건강검진센터에서도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루닛의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이달부터 우리원헬스케어에 도입, 건강검진 시 흉부 엑스선(X-ray) 영상 판독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원헬스케어는 기업검진을 위주로 하는 검진센터로 연간 6만 여명이 검사를 받는 전문기관이다. 개원 5년만인 2017년 국내 건강검진기관 ‘빅5’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바 있다.
 
김영묵 원장은 “검진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개원 초기부터 최첨단 진단 장비를 갖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검진을 한 차원 더 고품질로 끌어올려 더욱 앞서가는 검진센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지난해 8월 우리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건강검진센터와 처음 맺은 계약이라 의미가 크다”며 “건강검진 목적이 질병의 조기 발견인 만큼 인공지능 도입으로 영상의학 전문의를 도와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는 루닛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과 20만여 장에 이르는 양질의 엑스선 영상 데이터가 만나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사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도 97%의 높은 정확도로 발견해낸다.
 
특히 엑스선의 경우 가장 기초적인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3차원인 흉부를 2차원 이미지로 구현함에 따라 갈비뼈나 쇄골뼈, 심장이나 횡격막 등에 가려 판독이 어렵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도움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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