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도 이제 '충전시대'···배터리 걱정 '뚝'
리사운드 링스 3D·알파VR 등 충전식 제품 잇단 출시
2018.03.06 12:14 댓글쓰기

최근 보청기 업계가 잇따라 충전식 보청기를 출시하면서 배터리 교체로 인한 불편함 해소 및 비용 부담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보청기는 하루 평균 8~10시간 양측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5~7일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평균수명을 5년, 평균 사용일이 5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5년 동안 약 730개의 배터리가 소모된다.

그 만큼 사용자 입장에서는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사운드보청기는 최근 ‘리사운드 링스 3D’ 충전식 보청기(ReSound LiNX 3D rechargeable)를 출시했다.
 

가장 큰 장점은 3시간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방전 걱정 없이 하루 종일 편안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령자의 경우 배터리 교체에 능숙하지 않아 보청기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리사운드 링스 3D 충전식 보청기의 출시를 통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난청 유형에 적용되고 모든 환경에서 향상된 어음 인지가 가능하다”며 “세계 최초로 스마트 폰과 무선 연동을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소리를 조절할 수 있고 리사운드 클라우드(Cloud) 원격 피팅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보청기 전문가에게 직접 소리 조절을 받을 수 있다.


다비치보청기도 최근 충전식 보청기 ‘알파VR’을 출시했다.


알파VR이라는 제품명은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인 ‘알파(alpha)’와 가치를 뜻하는 영어단어 ‘Value’, 충전을 의미하는 ‘Rechargeable’을 결합해 탄생했다.


보청기 사용 시 배터리를 수시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등장했지만 충전시간은 길고 사용시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다비치보청기 알파VR은 기존 충전식 보청기의 단점을 한 번 더 보완해 짧은 충전으로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7시간 충전으로 24시간 동안 쓸 수 있는 최신 충전 기술이 탑재됐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인덕티브 방식의 충전기 보청기인 지멘스 시그니아 셀리온 보청기가 출시됐다. 셀리온 보청기는 외형적으로 귀걸이형 보청기인 RIC(Reciver In the Canal) 제품이다.


가장 큰 장점으로 충전 중에 보청기가 자동건조되는 점으로 꼽히며 보청기를 충전기에 걸쳐 놓으면 보청기 충전과 건조가 함께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30분 충전 시 7시간 사용 가능하고 4시간 충전 시 최대 이틀간 보청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USB 단자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덕티브 충전 장식이여서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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