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합의, 의료정보 관련업체 수혜 전망
2000.11.15 08:55 댓글쓰기
의약정합의에 따라 그동안 투자가 지연됐던 의료정보시스템 업체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15일 "의약정 합의에 따라 원외처방전 전달을 위한 병원과 약국의 연계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시스템 구축, 의약품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등 의료소프트웨어,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의약품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의 부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진료비 무인수납, 온라인처방전 발행 등의 기능을 하는 키오스크의 수요 증가가 전망돼 미디어솔루션 등 키오스크 제작업체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약사법 개정안에서는 대체조제의 범위가 기존 3,000여 품목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친 548품목으로 한정됨에 따라 의료계의 처방여부에 따라 품목의 사활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삼성증권은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하지 못한 중하위권 제약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의약분업 시행에 따라 처방약에 대한 가수요로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의 3/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카피제품 위주로 반품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카피제품위주의 제품구성을 갖고있는 중소형 제약사의 위상이 약화되면서 대형제약사나 외자계제약사 주도로 업계구조재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오리지널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개발능력, 영업력에서 우위에 있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대형제약사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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