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케어캠프 '위기설' 파문 확산
2000.11.15 09:00 댓글쓰기
삼성 계열의 케어캠프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설이 최근 급속히 확산, 케어캠프측이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캠프는 이와 관련 지난 9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중에 떠돌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특히 케어캠프는 위기설이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판단,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캠프 위기설은 근래 '조만간 부도가 난다'를 비롯 '수익은 내지 못하면서 자본금만 까먹고 있다'는 등 다양한 형태로 회자되면서 부풀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케어캠프측은 이에 대해 "9월 1억3천만원, 10월에는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삼성의료원이 평균적으로 구매하는 7억원의 비용까지 합치면 10월에는 1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료계 파업으로 정상적인 공동구매가 어렵지만 조만간 삼성의료원과 5개 주주병원을 포함하면 월 평균 4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케어캠프는 기존 주주병원외 10여개의 대형병원 및 50곳의 중소병원들과 협력체결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캠프의 고위 관계자는 "영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는 과정에서 루머가 난무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조만간 B2C 업그레이드를 끝내고 내년에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1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케어캠프의 예금 잔고 현황을 제시하면서 전체 자본금중 운영 및 투자비를 제외한 80억원의 현금이 남아 있다"고 위기설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케어캠프는 위기설과 관계없이 10월부터 자체 브랜드를 이용한 위생품 판매에 들어갔고 중고장비 및 장비 운영과 관련된 구매도 확충시킨다는 방침하에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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