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수정체낭 안정링' 장영실상 수상
2000.11.12 10:31 댓글쓰기
의료기기 벤처회사가 개발한 안과치료용 장비가 IR52 장영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루시드코리아(대표 이종헌)는 가톨릭의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수정체낭 안정링(CTR)이 제46주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수청체낭 안정링은 백내장 수술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이탈을 방지하고 위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이다.

이 장비는 백내장 수술 후 발생되는 후낭의 주름과 후발성 백내장의 원인인 상피세포 이동을 억제해 백내장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시술후 당뇨후유증으로 인한 망막치료시 빛의 투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루시드코리아는 가톨릭대학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98년 제품개발에 착수, 99년 생산에 성공했다.

가톨릭의대 주천기 교수는 수정체낭 안전링을 국내 최초로 설계했으며 전흥재 교수는 생체재료를 이용해 표면을 특수 처리했다.

주교수는 "제품 가격이 비싸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에게 선뜻 권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산화를 계기로 많은 환자가 이 제품의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이 국산기술로 자체 생산됨에 따라 수입대체 효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으며, 앞으로 인공수정체 개발 등 다양한 의료기기 생산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