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업체 바이오테마주내 '소테마' 부상
2000.11.03 11:28 댓글쓰기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 침체속에 의료기기업체들이 바이오테마주내 소테마그룹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 이동우 연구원은 최근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 코스닥 장세가 아직 큰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테마 종목의 동반 상승보다는 테마군내 소테마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바이오테마주 내에서 의료기기 업체가 소테마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테마를 이룰 의료기기업체로는 바이오시스와 세인전자 그리고 지난 7, 8월에 신규 등록된 자원메디칼, 솔고바이오메디칼 등이 거론됐다.

이동우 연구원은 "의료기기 산업은 의술의 발달과 함께 꾸준히 발전해 온 분야라는 점과 중남미, 동남아 시장이 여전히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의료기기는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공해배출이 거의 없는 비공해산업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연구원은 "정부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60년대 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기초의료장비를 주로 생산했으나, 90년대 부터는 전자의료기기에 대한 업계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심전계, MRI 등 각종 첨단장비를 생산해 시장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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