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50억대 비자금 조성 신풍제약 임원 구속기소
2022.12.16 18:18 댓글쓰기

5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신풍제약 전무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1년 4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의약품 원재료 납품업체와 가공 거래 후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57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납품업체 측에서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은 실제 단가에 상당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신풍제약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공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풍제약이 조성한 비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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