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의학한림원 정회원 10명 선출
2023.02.08 14:59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10명을 배출하며 우수한 연구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출된 의학한림원 정회원은 △해부학교실 유임주 △병리학교실 이주한 △내과학교실 김열홍 △비뇨의학교실 문두건 △성형외과학교실 한승규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용구 △영상의학교실 서보경 △마취통증의학교실 윤승주 △예방의학교실 이원진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 등 총 10명이다.


유임주 교수(고대의대 1989년 졸업)는 형태학 연구 권위자다. 전자현미경으로 분석 가능한 미세구조부터 자기공명영상 등으로 분석하는 거시구조까지 넓은 하원의 분석을 진행해왔다. 


연구 주제로는 뇌 가소성 연구, 다양한 현미경을 이용한 생체 구조 분석이 있다. 최근에는 안전한 코로나 검사를 위한 비인두 해부학에 관한 종설 논문도 발표했다.


이주한 교수(고대의대 1995년 졸업)는 종양 병리 연구를 통해 여러 암종에서 개인별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할 유전자 발굴에 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악성 흑색종과 갑상선 유두상 암종에서 BRAF 돌연변이 등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해 각각 304회와 234회의 피인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여러 암종에서 각 개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거나 향후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후보 유전자들을 발굴하는 연구들을 진행해 왔다.


김열홍 교수(고대의대 1983년 졸업)는 170편 이상의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5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암 유전체 연구의 산물과 새로운 암 치료제 임상시험 연구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복지부의 중개협동 과제와 연구재단 국책과제인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를 계속 발표하고 있다.


문두건 교수(고대의대 1990년 졸업)는 현재까지 국내 학술지에 100여 편, 국제 학술지에 8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주로 남녀 성 기능장애, 남성 노화와 갱년기, 소아방광요관역류의 내시경치료, 요도 손상 및 재건, 소아야뇨증 및 성인 야간빈뇨, 재생의학, 국민성 교육 등을 연구했다.


한승규 교수(고대의대 1987년 졸업)는 창상치유, 피부 재생, 미세수술, 동양인 코 해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세포치료 일상 적용을 위한 연구에 매진 중이다.


현재 국내외 여러 생명공학 산업체와 공동연구 및 당뇨 발 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연부조직 증대를 위한 진피 섬유아세포 치료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구 교수(고대의대 1987년 졸업)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적 적용, 자살 행동과 연관한 생물학적, 유전적 예측 인자의 탐색, 우울증의 병태생리 기전 연구와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이 대표적이다.


서보경 교수(고대의대 1994년 졸업)는 유방 분야 영상의학 전문의로서 유방 영상 검사법과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맞춤형 치료, 즉 유방암 정밀의료를 위해 연구했다. 


비침습적인 의료 영상 분석으로 유방암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유전자 변이, 암 미세환경을 예측하는 등 암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매진 중이다.


윤승주 교수(고대의대 1997년 졸업)는 헬스케어 정책 연구, 의료기기 R&D, Digital healthcare R&D 융합연구 성과로 학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원진 교수(고대의대 1989년 졸업)는 직업 및 환경 역학 분야 중 특히 농약과 방사선에 관해 주로 연구해왔다. 


농약 중독의 규모와 위험요인 및 경제적 비용을 파악했으며, 국내 의료방사선 종사자 코호트를 구축해 방사선의 직업적 노출 수준과 방사선 관리의 근거를 제공했다.


이영미 교수(고대의대 1991년 졸업)는 임상 전문의 출신으로 의학교육학 석사학위 과정을 마치고, 의학교육 실무와 연구를 수행했다. 


의학 교육에서 문학이나 영화 등을 사용해 의예과 학생에게 의학에 대한 조기 임상노출 시도, 의사 국가시험 OSCE 도입 효과 등을 연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최고의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 정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우수한 연구업적 덕분”이라며 “해당 교수님들이 의학 발전에 더 힘써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