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학, SCI 논문 '최다'···공학>화학>재료과학
과학기술평가원, 분석 결과 공개···세계 점유율 '낮고' 피인용 횟수 '적어'
2023.04.04 17:11 댓글쓰기

2021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발표된 분야는 ‘의학’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 점유율 및 피인용 지수는 공학 등 타 분야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은 클래리배이트의 과학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SCI 논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 간 및 분야 간 비교에는 Incites(National Comparisons) 데이터베이스가, 한국 상세 분석에는 Wos(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2021년 한국이 발표한 논문 수는 전년(7만6822편) 대비 8.9% 증가한 8만3680편으로 집계되며 건수 순위는 10년 넘게 12위를 유지 중이다. 


당시 22개 표준 분야 중 임상의학 논문은 총 1만5173편이 발표됐으며, 전체 한국 논문의 1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공학 1만3730편(16.5%) ▲재료과학 9686편(11.6%) ▲화학 9480편(1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사회과학 분야로 분류되는 정신의학/심리학의 경우 1064편, 생명과학 분야인 면역학, 약리학/독성학 등은 각각 857편, 2048편 등이 발표됐다.  


세계 대비 한국 논문 점유율, 재료과학>공학>화학>컴퓨터과학>의학 


분야별 세계 총 논문 수와 비교한 점유율은 순위가 바뀌었다. 


2021년 분야별 세계 총 논문 수 역시 임상의학 분야가 41만2404편으로 타 분야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한국 임상의학 논문 점유율은 3.68%를 기록했다. 


반면 타 분야 한국 논문 점유율은 ▲재료과학 5.9%(세계 16만4282건) ▲공학 4.94%(세계 27만8168건) ▲화학 4.12%(세계 16만4282건) ▲컴퓨터과학 3.78%(세계 7만1611건) 등이었다. 


평가원 측은 “하나의 논문이 여러 분야에 해당하는 경우 각 분야 논문 수에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각 분야별 논문 수 합이 세계 총 논문 수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 의학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 1.51회, 세계 기준 대비 91.5% 


2021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에서는 약리학·독성학, 우주과학, 컴퓨터과학 등이 임상의학을 앞섰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표준 분야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를 살펴보면, 한국 임상의학 논문의 1편당 피인용 횟수는 1.51회로 나타났다. 


세계 임상의학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1.65회로, 세계 대비 피인용 비율은 91.5%를 기록한 셈이다. 


반면 타 분야는 약리학/독성학 3.31회(188%), 우주과학 3.8회(150%), 컴퓨터과학 2.64회 (134%) 등이 100%를 상회하며 세계 논문 대비 피인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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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지로 sci 04.05 09:02
    sci는 승진할라고 억지로 우겨서 쓰는거야.

    당연히 질 좋은 논문은 몇개없을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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