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공략 '면역세포 핵심기술' 개발 성공
KAIST,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에 AI 딥러닝 알고리즘 적용
2023.03.03 11:46 댓글쓰기

국내 연구팀이 스마트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만 공략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의과학 대학원 박종은 교수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AR-T) 세포 치료제에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안희정 교수와 가톨릭의대 이혜옥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2월 1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수백만 개 세포에 대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암세포와 정상세포 간 유전자 발현 양상 차이를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는 차세대 면역 치료법인 CAR-T 세포 치료제에 적용됐다. CAR-T 세포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시켰다.


백혈병 등 혈액암 치료에 효과가 있어 최근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엔지니어링 한 스마트 면역세포를 고형암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다.


연구팀은 “대규모 암세포·정상세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모든 유전자 조합에 대한 세포 단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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