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이진우, 고대 박정율 교수 꺾고 '대한의학회장'
세브란스, 김동익 회장 이후 10년만에 국내 의학계 종주단체 수장 배출
2023.01.20 06:16 댓글쓰기

국내 의학계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연세대 의대 이진우 교수(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가 선출됐다.

이로써 연세의대는 지난 21대 김동익 회장 이후 약 10여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의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를 이끌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의학회 평의원회에서 비공개 투표로 제25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세브란스병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 고려의대 박정율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2파전으로 진행됐다.

당선된 이진우 교수는 오는 2024년 1월부터 3년 동안 대한의학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진우 부총장은 연세대 의대(1988년)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료원 미디어홍보실 홍보실장과 대외협력처 처장, 세브란스병원 연구 부원장, 진료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진우 교수는 지난 2020년 연세의료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윤동섭 현 원장에 밀려 낙마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에 임명되며 전화위복에 성공했다. 이 교수는 국제캠퍼스 내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으며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까지다.

대외적으로는 연구중심병원협의회장, 의학회 기획조정이사, 보건산업진흥원 이사, 대한족부외과학회 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차기 세계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및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연세대 의대 출신 대한의학회 회장은 ▲15대 김영명 회장 ▲18대 고윤웅 회장 ▲21대 김동익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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