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학회 "심리지원단 확대, 서비스 재정비"
"목격자·응급구조 참여자 등은 정신건강서비스 받아라" 권고
2022.11.03 18:28 댓글쓰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이하 트라우마학회)가 3일 통합심리지원단 규모 확대 및 서비스 재정비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2차 성명서를 통해서다.


트라우마학회는 “현재 마련된 통합심리지원단 규모와 서비스로는 국민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어렵다”며 “통합심리지원단이 참사 1차, 2차 경험자인 부상자와 유가족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가족 파악 등 행정적 뒷받침을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태원 참사 현장을 목격했거나 응급구조에 헌신했던 사람들은 정신건강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트라우마학회는 “참사 현장을 목격한 분 중 스트레스 반응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에는 통합심리지원단 정신건강상담전화에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와 상담내용은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포털 및 웹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는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당부했다.


트라우마학회는 “다양한 매체에서 여전히 고인과 부상자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의 자료가 존재한다.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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