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환자, 투석 안받도록 개원의 관심 필요"
김성남 대한투석협회 이사장 "콩팥기능 떨어지면 신장내과 의뢰 등 적극 역할"
2022.09.26 05:21 댓글쓰기




“당뇨병에 의한 만성콩팥병 환자를 집중 관리해서 이들이 투석을 받는 단계에 이르지 않도록 투석 전문 의사들과 일선 개원의들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습니다.”


25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투석협회 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남 이사장(김성남내과의원 원장), 이중건 회장(남서울내과의원 대표원장)은 투석전문 의사들의 사회적 기여 방안으로 이 같은 입장을 제안했다.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신장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 등 신장내과 개입 필요성을 피력한 것이다.  


김성남 이사장은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말기 신장질환 환자가 상당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필요성을 느꼈다. 


그에 따르면 말기 신질환 환자는 현재 10만명을 넘겼고, 진료비는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각각 83.1%, 183% 증가한 수치다. 


김 이사장은 “의사면허가 있으면 당뇨병 환자를 볼 수 있지만 고혈압·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전국민의 절반인데, 특정과 전문의사가 모든 환자를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환자를 보다가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황에 고착했을 때 궁금하거나 감당이 어렵다는 판단이 드는 때가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이사장 생각이다.


이에 그는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거나 신장 전문 의사가 있는 의원에 일시적으로 문의 및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투석 행위 의료비가 항상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의 약 3%를 차지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공동 대응은 궁극적으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질환 환자 뿐 아니라 전(前) 단계 만성콩팥병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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