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건진 데이터 활용방안 적극 모색”
노동영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회장 “새 인증기준, 안전관리 강화”
2018.12.24 10: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국내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건강검진과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노동영 회장[사진]은 지난 22일 전문지 기자들을 만나 "빅데이터를 시대를 맞이해 건강검진 데이터 활용 방안을 꾸준히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영 회장은 “지금까지 쌓여 있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두고 이사회 때마다 논의할 만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질병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과 관련된 가장 좋은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건강검진 시스템 자체가 독특해 전세계적으로 건강한 성인들의 건강과 관련된 양질의 데이터가 국내만큼 쌓여 있는 곳이 없으며 이를 잘 활용한다면 국내 보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노 회장은 “검진기관마다 데이터가 공통된 경우도 있지만 서로 다르거나 데이터화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앞으로 의료 전체 데이터가 통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각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정보는 고혈압 발병 여부 등으로 매우 제한돼 있기 때문에 유출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변화되는 우수종합건강검진센터 인증기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했다.


노 회장은 “20년 만에 우수종합건강검진센터 인증기준이 변했는데 가장 강화된 것은 안전관리 부분이다. 소독·세척 등 감염, 내시경 기준, 위험발생 시 대처방안, 장비 구입 년도 등을 강화해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질관리 및 맞춤형 건강검진 강의도 준비”


한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제 5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 개인별 차이를 고려한 검진을 위한 발표 및 의견 교류 시간이 마련됐다.


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내시경 검사의 질관리를 중심 내용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개인별 위험도를 고려해 건강검진을 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맞춤형 유전체 건강검진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강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올해 학술대회는 미래 헬스케어에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변화할 의료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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