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2027년 '중입자치료센터' 개원
250억원 투입 4100평 규모…부산 기장 착공식·로드맵 공개
2024.02.07 11:24 댓글쓰기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학교병원도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도입,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7일 부산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속기실에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계약 체결 및 착공을 알리고 사업 진행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정동만 부산광역시 기장군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657㎡(약 41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총 공사비는 약 250억원이다. 


201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완공된 건물을 토대로, 회전 갠트리 치료실 증축, 진료실 및 치료실 리모델링, 가속기실 설비 시공 등이 진행된다.


약 3년 간의 공사를 거쳐 중입자치료센터는 △환자 진료 영역 △고정빔 치료실 △회전 갠트리 치료실 △가속기실 △기타 연구·실험실 등을 갖추고 2027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이다. 


개원 후에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췌장암, 간암, 폐암, 육종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특히 X-선 치료 기법으로 부작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및 난치성 암종 환차 치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입자는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최첨단 암치료 기술이지만 국내에는 중입자치료센터가 수도권에 1곳 밖에 없어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원으로 비수도권에서도 최고 수준의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의료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 병원장은 “최첨단 기술과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연구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체계적인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개원 준비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난치성 암 치료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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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02.09 01:20
    부산대 줘라
  • 설대 환자는 02.07 14:09
    이재명 처럼 헬기타고 가야하나...  SRT 타고 가야하나...  뭔 대책도 없이... 왜그러냐...  차라리 부산대에서 하는게 낫겠다.
  • 부산의 02.07 12:23
    부산에 세워지는 건데.. 이것도 서울대가 하냐? 말마다 지역균형, 지역의료 소리만 쳐대고 결국은.. 정치하는 놈들이 원래 그렇다는 걸 언제쯤 국민들은 알까. 추악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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