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마약류 과다처방 의심 병‧의원 점검
식약처, 빅데이터 분석…식욕억제제 등 4종 관련 60곳 대상
2023.05.10 15:40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을 위해 청소년에게 의료용 마약류 4종 과다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4종에는 식욕억제제를 비롯해 졸피뎀, 펜타닐패치,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제 등이 포함된다. 


이번 기획점검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관련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2022년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등을 청소년에게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 60개소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여부와 의료용 마약류 취급·관리 적정여부 집중 점검 등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경찰과 지자체 등 관할 기관에 수사의뢰, 행정처분 등을 포함 조치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의 지속적인 기획점검이 미래세대인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억제하고 정부가 마약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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