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지원
2023.03.22 15:04 댓글쓰기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은 최근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 지원사업 기관에 선정됐다. 병원은 향후 북한이탈주민에게 종합건강검진과 심리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북하나재단이 발표한 ‘2022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 따르면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대해 ‘취·창업 지원’(21.9%) 다음으로 ‘의료지원’(18.7%)을 택했다.


이에 기쁨병원은 근골격계C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감염·결핵검사, 유방촬영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검사 항목에 대해 북한 이탈주민 건강정보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심리검사의 경우 서울시 정신건강 전문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북한어 표기 심리검사지’를 활용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증, 알코올 중독 여부를 진단한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 회장 역임 시절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외과 수술을 무료로 돕는 ‘굿 서젼스’(Good Surgeons) 의료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강윤식 원장은 “의료는 탈북민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며 “그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 지원사업’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이며, 건강검진 신청자 모집은 ‘남북하나재단’에서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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