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저염식 선호도 개선 시급"
울산대병원 옥민수 교수팀, 일반인 비교연구 결과 발표
2023.01.05 10:16 댓글쓰기

우리나라 만성질환자 저염식 선호도가 일반인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행태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팀은 5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만성질환자의 저염식 선호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만성질환자와 일반인의 저염식 선호도 차이가 미미했다. 


저염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보는 저염선호율(Type III)의 경우 일반인은 11.3%이었고, 고혈압환자 14.1%, 당뇨환자 15.6%, 이상지지혈증 환자 13.4%로 조사됐다.


만성질환자의 저염선호도가 약간 높긴 했으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013년까지 저염선호도가 개선되는 추세였지만, 그 이후 저염선호도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일 소금 권장량은 5g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3배나 많은 15g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체내에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각종 질병 노출되기 쉽고 고혈압, 뇌졸중, 암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옥민수 교수는 “저염식은 식습관 개선 핵심인 만큼 만성질환자들의 저염선호를 높여야 한다"며 "입원환자 대상 금연 및 금주, 영양 교육 등 건강행태 개선에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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